"생물 안전·안보 역량 길러야”

김양균 기자 2022. 11.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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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생물 안전 및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우리에게 비교적 낯선 생물 안전 및 안보 분야에 대한 논의는 사실 GHSA의 행동계획(Action Package) 가운데 하나다.

이날 제인 루스 에이셍 우간다 보건부 장관은 "위험한 병원균 살포를 막고 생물학 제제의 오용을 차단하기 위해 생물 안전 및 안보가 필요하다"며 "이는 국가 안보 및 생물학적 위협 방지, 과학적 진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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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GHSA 장관 회의서 생물 안전 행동 계획 논의 눈길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우리나라에서 생물 안전 및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 이날 오전 개막한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서는 여러 전문가 포럼이 마련됐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생물 안전 행동 계획(Biosafety Action Package)’이란 이름으로 ▲생물안전 ▲생물안보 활동계획을 통한 국제보건규칙 ▲생물무기금지협약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40 결의안과 같은 국제적 프레임워크 이행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우리에게 비교적 낯선 생물 안전 및 안보 분야에 대한 논의는 사실 GHSA의 행동계획(Action Package)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4년 출범한 GHSA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1개국·10개 국제기구·NGO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공조체계다. 

GHSA의 행동계획는 크게 예방·탐지·대응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예방접종 계획을 맡고 있다. 이날의 주제인 생물안전 및 차단방역 체계 강화(Biosafety and Biosecurity) 분야는 우간다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맡고 있다.

사진=김양균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생물안전(Biosafety)은 생명과학분야에서의 연구 활동과 관련해 사람과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이다. 잠재적 감염 우려가 있는 미생물이 갖고 있는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고 생물학적 지식과 실험기술, 그리고 장비 및 시설 등의 적정 사용을 통해 실험종사자, 지역 사회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다.

생물안보 또는 생물보안(Biosecurity)이란, 감염병의 전파, 격리가 필요한 유해 동물, 외래종이나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유입 등에 의한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련의 선제적 조치 및 대책을 말한다.

여기에는 생명과학 실험실에서 생물학적 물질의 도난이나 의도적인 유출을 막고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생물학적 물질이 잘못 사용되는 상황을 사전 방지한다는 협의의 생물보안 개념도 포함된다.

이날 제인 루스 에이셍 우간다 보건부 장관은 “위험한 병원균 살포를 막고 생물학 제제의 오용을 차단하기 위해 생물 안전 및 안보가 필요하다”며 “이는 국가 안보 및 생물학적 위협 방지, 과학적 진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 마쿰비 우간다 보건부 국장도 “생물안보는 공개될 시 위험성이 있는 연구 관련 정보 악용 차단의 개념도 있다”며 “GHSA 생물 안전 행동 계획에서 생물 안전 및 안보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생물테러감염병은 ▲탄저 ▲보톨리눔 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열 ▲라싸열 ▲두창 ▲야토병 등 8종이다. 국제사회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40 결의에 따라 화학무기 및 생물무기는 특정화학물질 및 생물작용제의 생산·수출·수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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