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에

김소영 2022. 11. 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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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발전한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이다.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발달하는 토대가 됐고 현재도 주민 생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도 전승하고 '산림-모시재배지-대나무밭-주거지-논-하천'이 연계된 서천지역만의 독특한 토지 경관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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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무형문화재 13호인 ‘저산팔읍 길쌈놀이’ 모습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 위치와 면적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전승돼 발전한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이다. 모시풀 재배부터 모시 짜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서천군 한산면·비인면 등 6개 면지역은 수백년간 산림을 바람막이 삼아 모시풀을 재배해왔다.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발달하는 토대가 됐고 현재도 주민 생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까닭에 가용 노동력에 따라 모시 재배면적이 결정되는 특징도 있다.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도 전승하고 ‘산림-모시재배지-대나무밭-주거지-논-하천’이 연계된 서천지역만의 독특한 토지 경관도 만들어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14억3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아 농업유산 자원을 발굴·보전·계승하는 데 쓸 수 있다.

하경희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서천지역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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