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대통령 연내 방일 "결정된 것 없어…셔틀외교 복원할 것"

김민정 기자 2022. 11. 28.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2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친선협회가 주최한 '한일 간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추진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한일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그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2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친선협회가 주최한 '한일 간 국제협력 증진과 관계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추진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제징용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어도 셔틀외교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여건이 조성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한일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 그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이 거론한 '현안 문제'는 한일 간 최대 난제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가리킵니다.

현재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진행 중인 외교적 협의에서 진전을 거두는 등 나름대로 여건이 성숙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도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일본 측도 성의있게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며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박 장관은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비롯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라며 "현재의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공동으로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는 파트너"라고도 짚었습니다.

또 한일 양국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음을 거론하며 "양국이 어려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신뢰관계에 기반한 안정적인 새로운 파트너십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이날 축사에서 "한일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인식을 밝히며 양국이 저출산·고령화, 지방활성화 등 비슷한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연내 방일 추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제든 갑자기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서도 "구체적 계획은 모르겠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