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협회 통역 오류 공식 항의, FIFA도 필요한 조처 하겠다 응답

이성필 기자 2022. 11.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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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을 오역해 통역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28일 "FIFA 미디어운영 관련 담당자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어제 오후에 발송했다. FIFA 측에서도 공식 통역은 미디어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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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은 통역 오류로 혼란이 왔다. ⓒ연합뉴스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은 통역 오류로 혼란이 왔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을 오역해 통역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벤투 감독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가나전 선수단 구상과 관련해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 언급한 벤투 감독은 "황희찬과 김민재는 내일 출전이 어렵다"라며 깜짝 놀랄 발언을 했다. 황희찬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고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틀 동안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공식 훈련에는 나와 자전거를 탄 김민재다. 그렇지만, 자전거를 탔다고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어로 김민재의 출전이 어렵다고 알렸다.

하지만, 정확한 통역이 되지 않았고 영어로 두 선수의 상태를 다시 알려달라고 하자 "황희찬은 출전이 어렵고 김민재는 (경기 당일) 오전에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정정했다. 통역에 오류가 있었다. 이미 김민재 출전이 어렵다고 속보를 띄운 일부 언론은 오보한 셈이다.

FIFA의 공식 통역은 영어가 중심이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어를 영어 통역하면 이를 한국어도 동시통역하는 체계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한 벤투 감독의 말을 영어 통역이 오역하면서 한국어도 그대로 엉뚱한 내용이 전달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28일 "FIFA 미디어운영 관련 담당자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어제 오후에 발송했다. FIFA 측에서도 공식 통역은 미디어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나전이 끝난 후에는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 전력 분석을 위해 비토르 페레이라. 필리페 쿠엘류 코치가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가나전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승점 사냥을 위해서는 포르투갈 경기력 확인이 필수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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