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까지 '이재명 사법리스크' 경고하는 조정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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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진보진영 전체를 침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28일 취임 인사차 의원실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이같이 밝힌 뒤 "한 개인의 정치적 사법리스크가 한쪽 진영의 침몰로 이어지면 대한민국 정치의 손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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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김건희 특검 반대 이어 연일 '민주당 때리기' 나서
정의당 이정미 "양당 진영논리에 휘둘리는 정치 하지 않으려 노력"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진보진영 전체를 침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28일 취임 인사차 의원실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이같이 밝힌 뒤 "한 개인의 정치적 사법리스크가 한쪽 진영의 침몰로 이어지면 대한민국 정치의 손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리스크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중도보수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찐(진짜)진보는 정의당이 맞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정의당이) 연계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계획서 상정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서 "(국정조사는) 정쟁의 소용돌이가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라고 반대하는 등, 그동안 민주당과 각을 세워왔다. 지난 9월에는 민주당이 띄운 '김건희 특검법'에 '민생에 집중해야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다. 그럼에도 그가 '민주당 때리기'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조 대표가 총선 전 제3당 창당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이날 이 대표에게도 "논평만으로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대안 세력으로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중"이라며 "정의당을 응원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의당은 양당의 진영논리에 휘둘리는 정치를 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지금 정의당의 시선은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상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란봉투법과 같은 것들을 지키고, 국정조사에 제일 먼저 정의당이 목소리를 냈다"면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해갈 때다. 시대전환과 마음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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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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