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맷 토크–나피디의 외교 저널’, 로드리고 코로넬 킨로치(Rodrigo Coronel Kinloch) 주한 니카라과 대사 인터뷰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이 될 아리랑TV 외교 전문 프로그램 ‘디플로맷 토크(Diplomat Talks)’가 새롭게 단장했다.
개편을 맞아 2019년 3월부터 지금까지 ‘더 디플로맷’, ‘디플로맷 토크’를 연출하며 지난 4년간 100여 명의 주한 대사를 만나온 ‘대사관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프로그램 진행을 직접 맡게 되었다.
외교 이슈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외교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 그리고 4년간 외교 전문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진행까지 맡은 나누리 피디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개편을 맞아 디플로맷 토크 제작진은 한국에 설치된 115개 공관에 모두 메일을 보내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알렸고, 여러 주한 대사관이 축하와 호응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누리 피디가 첫 번째로 만난 주인공은 로드리고 코로넬 킨로치(Rodrigo Coronel Kinloch) 주한 니카라과 대사다. 지난 2월 설 특집 당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코로넬 대사가 이번에는 니카라과의 전통의상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과 니카라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전통의상 패션쇼 현장에 디플로맷 토크 제작진을 초대한 것이다. 나누리 피디는 무대 뒤에 준비된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무늬를 자랑하는 니카라과의 전통의상을 코로넬 대사와 함께 살펴보고 직접 니카라과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과 니카라과가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역사를 품은 전통의상을 공개하는 패션쇼는 한-니카라과의 수교 60년을 축하하고 양국 문화의 화합을 이뤄낸 뜻깊은 이벤트였다.
한국과 니카라과가 4-5개월 동안 엄청난 협업으로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밝힌 코로넬 대사는 “패션쇼에 대한 아이디어는 니카라과와 한국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고, 두 문화를 엮어서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번에 본 전통의상들은 국가적 역사이자 정체성이다. 따라서 한국과 니카라과의 전통의상을 한 무대에 같이 세움으로써 문화, 색채, 형제애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강한 우정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평소 기후변화 문제로 고민이 많은 코로넬 대사는 이번 패션쇼 준비도 ‘친환경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그는 종이 팜플릿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사람들에게 의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지만, 종이를 낭비하고 싶지는 않았다. 디지털 서적을 업로드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전화에 팜플릿을 불러올 수 있다” 고 코로넬 대사가 말했다.
이어진 나누리 피디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넬 대사는 양국 친선을 다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진정한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유사점을 찾는 것이다. 유사점을 찾지 못한다면 문화 자체만을 강하게 소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것에 대해 금방 잊게 되거나 ‘그래, 그거 참 좋네’하고는 넘기게 된다. 하지만 만약 ‘이 문화가 당신의 문화고 이건 저의 문화입니다. 두 문화가 서로 얼마나 닮았는지 보십시오’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이 놀라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걸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 자신을 니카라과 대사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한국의 응원단장이자 대사라고 생각한다. 나는 양측을 모두 소개하고 싶다. 나의 문화, 나라 그리고 당신의 나라까지 말이다. 우리는 정말 비슷하기 때문이다.“라며 한국과 니카라과 문화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코로넬 대사는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인 니카라과의 전통의상이, 문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향상시키려는 니카라과 정부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서 후원하는 지방 지자체 예술 학교(Municipal Art Schools)에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춤, 연극, 합창, 그림, 노래 등을 위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현재 니카라과에는 이런 학교들이 약 300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문화로 니카라과 국민의 삶을 향상시킨다. 지방 지자체 예술 학교를 향한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 (패션쇼에서) 본 의상의 아름다움도 여기서 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넬 대사는 또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높은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것 중 하나는 한국이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이고 함께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문화적인 부분은 보시다시피 여태까지 매우 좋았고 또 점점 더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문화적 유사점을 발견하고, 상대 국가의 매력적인 문화를 찾아내는 것은 또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코로넬 대사는 “한 번 친선이 시작되면, 나는 더 많은 사람이 니카라과에 투자하기 위해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 단계는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알게 된 후, 유대감을 쌓게 되면 나머지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게 현재 나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과거의 60년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끝이 아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미래의 수많은 60년들이 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니카라과의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사관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진행하는 ‘디플로맷 토크-나피디의 외교 저널( Na PD’s Diplomacy Journal)‘. 그 첫 번째 편 주한 니카라과 대사 편은 28일 저녁 8시 30분 아리랑TV를 통해 국내‧외에 방송이 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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