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복귀' 캐나다 탈락…'64년' 웨일스도 위기

김덕현 기자 입력 2022. 11. 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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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늘(28일)까지 두 나라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0 대 2, 세네갈에 1 대 3으로 져 A조 최하위가 되면서 네덜란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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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늘(28일)까지 두 나라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0 대 2, 세네갈에 1 대 3으로 져 A조 최하위가 되면서 네덜란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래 36년 만에 월드컵에 돌아온 F조의 캐나다도 벨기에에 0 대 1, 크로아티아에 1 대 4로 연거푸 무릎을 꿇으면서 40년 가까이 걸린 복귀 여정을 단 두 경기 만에 마쳤습니다.

개러스 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팬들의 다음 시선은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웨일스로 향합니다.

B조의 웨일스는 미국과 1 대 1로 비기고 이란에 0 대 2로 져 조 최하위입니다.

잉글랜드, 이란, 미국 등 쟁쟁한 팀들이 B조에서 경쟁하고 있는 웨일스는 30일 새벽 4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세계에서 6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월드컵 단골이어서 대회 준비, 대표팀 운영 등에서 노하우를 쌓은 노련한 국가에 속합니다.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22회 연속으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한 브라질을 필두로 서독 시절 포함 18번 연속 월드컵 본선을 치른 독일, 이탈리아(14회 연속), 아르헨티나(13회 연속), 스페인(12회 연속) 등 5개 나라가 연속 본선 출전 부문에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웨일스, 캐나다처럼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걸 누군가는 일생에 한 번도 구경하기 어려운 나라들도 있습니다.

미국을 지척에 둔 중미 국가 쿠바와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는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84년 동안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 식민 지배를 받던 인도네시아는 당시 더치 이스트 인디스(Dutch East Indies)란 이름으로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52년 동안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쿠웨이트(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 1982년), 1950∼1960년대 축구 강국 헝가리(1986년), 중동의 강호 이라크(1986년)와 아랍에미리트(UAE·1990년) 등은 대륙별 지역 예선을 넘지 못하고 본선에서 30여 년 넘게 멀어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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