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다음엔 코미디"…'압꾸정' 마동석X정경호, 뜻밖의 '케미' 터졌다[종합]

강효진 기자 입력 2022. 11.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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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순 감독 정경호 마동석 오연서 오나라 최병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압꾸정'이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영화로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영화 '압꾸정'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진순 감독,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마동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하다가 드디어 영화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범죄도시'와 다르게 이번엔 코미디 영화다. 캐릭터의 코미디도 있지만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미디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경호가 영화를 다 살렸다. 정경호와 케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좋았다. 어쨌든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보셔야 하니까 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많이 재밌어하시는 분들이 많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마동석과)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알고 지낸 지는 오래 됐지만 같이 일을 하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었다.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본 자체도 유쾌하고 짜임새도 좋았다. 저는 사실 연기할 때 여기 계신 형, 누나들 때문에 웃느라 힘들었다. 현장에서 웃음이 넘치고 늘 웃고 떠들었는데, 그게 잘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 마동석 ⓒ곽혜미 기자

또한 정경호는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 워낙 강대국, 조태천, 오미정 등 살아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우는 딱딱하고 까칠하고 뻔한 인물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초반부터 어떻게 하면 살아있는 사람처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같이 대본 고쳐나가면서 대사도 만들어나가면서 살아있는 인물이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런 인물은 헛점이 많을 것 같아서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캐릭터 준비에 대해 "대본에 다 설명이 되어있었다. 뭔가를 더 하진 않았다. 있는 대사를 가지고 표현을 했더니 에너지 넘치게 나오긴 했다. 동석 오빠와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사실 동석 오빠 개그가 정박에 들어오지 않는다. 변박에 어느 박자에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걸 기다리는 게 설레더라. 많이 배웠다. 저도 보면서 '내가 저렇게 했구나' 하는 걸 오늘 보며 느꼈다. 마지막으로 영화 보면서 둘이 너무 케미 터지니까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부러운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오미정은 굉장히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른다. 강대국만큼 압구정의 모든 것을 꿰고 있고 강대국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변화무쌍하고 언변도 훌륭하다. 화려한 패션을 소화해보자 싶었다. 의상팀과 회의를 하면서 색깔이란 색깔은 다 입어봤다. 영화 속에 예쁘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병모는 "대본 속 조태천이란 인물은 빌런이란 생각을 하고 연기하진 않았다. 대본 그대로 욕망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정경호 ⓒ곽혜미 기자

특히 이번 작품에는 개그맨 김숙, 가수 이지혜 등이 카메오로 출연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임진순 감독은 "저희 영화가 유쾌하고 코미디가 강하다. 압구정에 김숙, 이지혜씨 등 실제 연예인 분들도 돌아다니시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카메오로 섭외하려 했다.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압꾸정'은 캐릭터 중심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마배우님과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고 위트나 유머코드 극대화시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진순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찍었다. 연말 시작되는데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니까 많은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오나라는 "그동안 힘든 일을 많이 겪어오면서 올 연말은 가족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모님, 친구, 주변 사람들과 극장 나들이 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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