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달의 소녀 비비·현진 제외 9명 계약 해지 소송 중

박상후 기자 입력 2022. 11.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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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맞이한다.

28일 JTBC엔터뉴스팀 취재 결과 이달의 소녀 비비·현진을 제외한 9명(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헤)이 최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아홉 명의 멤버들은 계약의 전제인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날 JTBC엔터뉴스팀에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츄의 개인회사 설립 등 아티스트 관련 공식적인 대응에 매번 같은 입장을 내비쳤던 만큼 해당 이슈 역시 함구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제명된 츄 역시 지난해 12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일부 승소를 받으면서 그룹 활동을 이어갔고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개인 스케줄을 진행했다.

이달의 소녀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계약 기간은 다소 특이하다. 이달의 소녀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한 뒤 일정 멤버 수가 채워지면 유닛으로 데뷔했다. 최종 희진·현진·하슬·여진·비비·김립·진솔·최리·이브·츄·고원·올리비아 혜가 순서대로 선발됐고 각자 데뷔 날짜가 다른 이달의 소녀 멤버 전원은 2018년 8월 20일 미니 1집 '플러스 플러스( + +)' 완전체 첫 앨범 기준으로 7년 계약을 했다.

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헤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이달의 소녀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 하에 완전체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셈이다.

이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자금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함께 일을 해온 외주 업체·외부 인력들에게 지급해야 할 돈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이달의 소녀 멤버 가운데 가장 활발할 개인 활동을 펼쳤던 츄 역시 정산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츄를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 및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11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듯 보였으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생긴 균열을 메꾸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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