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 23년만에 골프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

권혁준 기자 2022. 11.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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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가 23년만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렸다.

가르시아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3382점으로 지난주 99위에서 4계단 하락한 103위가 됐다.

골프 다이제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가르시아가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999년 7월 이후 무려 23년 21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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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9위서 4계단 하락…LIV로 이적해 랭킹 포인트 못 쌓아
매킬로이 6주째 1위…호주 PGA 우승한 스미스 3위 유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가 23년만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렸다.

가르시아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3382점으로 지난주 99위에서 4계단 하락한 103위가 됐다.

골프 다이제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가르시아가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999년 7월 이후 무려 23년 21주 만이다.

당시 만 19세에 불과했던 가르시아는 유로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머피스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진입할 당시 순위는 78위였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투어에서 승수를 쌓은 가르시아는 전세계 최상위급 골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밀려 세계랭킹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한때 2위 자리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PGA 11승, 유럽투어 16승 등 개인 통산 36승을 올렸고 무려 1221주동안 100위 이내의 순위를 지켰다.

100위권 내 잔류 기간으로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7월 100위 밖으로 밀린 미켈슨은 1439주, 27년6개월동안 100위 이내 랭킹을 유지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40위권의 랭킹을 유지했던 가르시아는 올 6월 새롭게 창설된 리브(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내리막을 탔다.

LIV 골프 대회에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아 LIV로 옮긴 선수들은 대부분 랭킹이 하락하고 있다.

랭킹이 떨어지면 메이저대회 등 출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 산정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LIV 선수들의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상위권 랭킹은 변함이 없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주째 1위를 유지했고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뒤를 이었다.

스미스 역시 LIV로 소속을 옮기면서 랭킹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주 고국 호주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LIV 이적 후 처음으로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4위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5위는 욘 람(스페인)이며 잰더 슈펠레, 윌 잘라토리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6~10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이며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24위,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76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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