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지역 현안 국고 확보 잰걸음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28일 국회를 찾아 2023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건의하며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갔다.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해남군은 지역의 시급한 현안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명 군수는 이날 국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기획재정부 및 전남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정부예산안 증액 협조를 요청하는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주요 건의 사업은 어란진항 국가어항 확장사업과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하수관로 정비 등이다.

해남군 송지면의 어란진항은 물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선 수가 늘어나고 대형화되면서 충돌사고 등 안전위험이 커지고 있어 국가어항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명 군수는 입출항 실적 대비 접안시설 확보율이 42%에 머무는 어란진항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항내 수역이 비좁은 어란진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을 건의했다.

명 군수는 "내년 최대폭의 경기침체가 예상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해남의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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