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 찾아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집단면담·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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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는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의 집단 면담과 추모공간 마련 등 지원을 당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차례 유가족과의 집단 면담을 강조했고 이에 오 시장은 "적극적으로 유족 대표와 협의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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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는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의 집단 면담과 추모공간 마련 등 지원을 당부했다.
남인순 대책본부장을 비롯해 신현영·박주민·이성만·김회재·한준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를 방문, 오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에게 이같이 전했다.
남 본부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유가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얘기한 추모공간과 모임공간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며 "(서울시도)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1대1로 의견을 물어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도 일부 필요하겠지만 현재 유가족들이 자체적으로 모임하고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족) 의사를 직접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회재 의원은 "유가족들이 서울시장을 만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서울시장이 유가족을 만나는 것을 피하지 말고 유가족을 집단으로 만나 지금 진행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유가족과 협의하고 그에 따라 진행해나가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님께 (그렇게) 제안드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차례 유가족과의 집단 면담을 강조했고 이에 오 시장은 "적극적으로 유족 대표와 협의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가장 중요한 문제가 유족과 행정당국의 신뢰관계인데 불신이 굉장히 크다. 이 불신을 해소해나가려면 (서로) 만나야 하고 그 만남을 통해서 하나하나 문제점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유가족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와 의료지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소방·경찰관과 시민들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 등을 요청했고 오 시장은 공감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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