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민재 부상에 나폴리 '조마조마'…"한국 빨리 탈락해라"

맹봉주 기자, 이강유 기자, 송경택 기자 2022. 11.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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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게 아닙니다.

김민재 부상에 소속 클럽인 나폴리도 노심초사입니다.

김민재 부상은 나폴리에게도 비상입니다.

'나폴리 피우'의 카를로 비노 기자는 최근 나폴리 구단 공식 라디오에 나와 "김민재가 쓰러질 때 나폴리 모든 팬들이 걱정했다. 그의 부상은 나폴리에게 공포 그 자체"라며 "큰 부상은 아니라 다행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나폴리 선수들이 빨리 탈락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농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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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볼 경합이나 대인 방어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았던 김민재. 다르윈 누녜스를 수비하다 부상을 입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송경택 영상 기자] 한국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게 아닙니다. 김민재 부상에 소속 클럽인 나폴리도 노심초사입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의 돌파를 막으려 전속력으로 뛰다 미끄러졌는데, 종아리 근육이 올라온 것입니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김민재는 잠깐의 치료를 받고 풀타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통증을 참는 듯한 표정으로 팬들의 많은 걱정을 샀죠.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28일 열리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민재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경기 당일 확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우루과이전 이후 김민재는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내 김민재 영향력은 한국 대표팀에게 있어 손흥민 이상입니다.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팀 수비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김민재 부상은 나폴리에게도 비상입니다. 올 시즌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는 팀의 세리에A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9월엔 세리에A, 10월엔 이탈리아축구협회가 꼽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습니다.

'나폴리 피우'의 카를로 비노 기자는 최근 나폴리 구단 공식 라디오에 나와 "김민재가 쓰러질 때 나폴리 모든 팬들이 걱정했다. 그의 부상은 나폴리에게 공포 그 자체"라며 "큰 부상은 아니라 다행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나폴리 선수들이 빨리 탈락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농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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