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메우려 채권시장 뒤흔든 한전...1년반만에 ‘언더금리’ 발행
5%대 초반으로 낮아져
캠코채 이어 한전채까지
민간 채권평가 금리보다 낮게 발행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전채 2년 만기입찰 마감결과 민평(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금리) 5.39%보다 5bp(1bp=0.01%P) 낮은 5.34%에 3300억원이 낙찰됐다. 3년 만기의 경우 민평 5.398% 보다 4.8bp 낮은 5.35%에 1600억원이 낙찰됐다. 각 만기의 응찰금액은 2년물 1조1500억원, 3년물 5800억원에 달한다.
한 증권사 투자금융 관계자는 “한전채가 민평보다 낮은 금리, 즉 ‘언더 금리’에 발행된 건 거의 1년반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전채 발행시 예정금액을 크게 웃도는 수천억원대의 자금이 응찰에 참여하며 발행금리가 5%대 중후반으로 낮아졌다. 이날 조단위 금액이 응찰이 참여하며 발행금리 자체가 민평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게된 셈이다. 지난 23일 한전채 발행 결과 2년 만기의 경우 5.6%에 3700억원(응찰금액 8100억원)이, 3년만기의 경우 5.65% 900억원(응찰금액 3300억원)이 최종 낙찰됐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일부 신용등급 AAA급 공사채가 민평보다 낮은 ‘언더 금리’에 발행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2년만기 공사채(신용등급 AAA) 입결과 당시 민평(4.978%)보다 3bp 낮은 금리에 낙찰됐다. 캠코채의 발행일은 28일로 발행 전 거래일(25일) 종가 금리를 감안해 최종적으로 4.898%에 발행됐다.
한 증권사 채권 담당자는 “‘공사채에서 ’언더 발행‘이 잇따르며 종목에 따라 옥석이 가려지는 것 같다”며 “회사채물(크레딧) 반전에 시그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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