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리엔토스의 바람, 허웅과 올스타게임 뛸 수 있을까?

이재범 2022. 11.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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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NBA 선수와 비교를 해본다면 데븐 부커 같은 스타일이다. 대단한 선수라서 허웅과 같이 뛰고 싶다."

올스타 팬 투표 1,2위는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더구나 팬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현대모비스 팬들이 적은 것도 아바리엔토스의 올스타게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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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허웅은 NBA 선수와 비교를 해본다면 데븐 부커 같은 스타일이다. 대단한 선수라서 허웅과 같이 뛰고 싶다.”

KBL은 지난 21일부터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24명을 정하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각 팀당 5명씩 후보 선수를 내세웠는데 신인 선수는 단 1명도 없다. 대신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 두 명이 포함되어 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와 이선 알바노(DB)다.

아바리엔토스는 지난 26일 전주 KCC에게 승리한 뒤 올스타게임에 출전한다면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이 나오자 “멋진 패스나 장거리 3점슛을 보여주고 싶다. 뽑히면 영광스러울 거다. 아직 올스타가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허웅과 김선형, 이우석, 오마리 스펠맨과 같이 뛰고 싶다”고 바랐다.

올스타 팬 투표 1,2위는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허웅이 47,346표를 얻어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허웅이 최종 1위를 차지할 것이다.

아바리엔토스는 허웅과 함께 뛰고 싶은 이유를 묻자 “허웅은 NBA 선수와 비교를 해본다면 데븐 부커 같은 스타일이다. 왜냐하면 공간이 조금만 있어도 바로 슛을 올라간다.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그런 대단한 선수라서 허웅이 투맨게임을 할 때 우리가 더블팀을 가거나 디나이 디펜스를 한다. 그래서 허웅과 같이 뛰고 싶다”고 답했다.

아바리엔토스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16,825표로 23위다. 16,803표의 24위 아셈 마레이와 22표 차이이지만, 25위 오재현보다는 더 훨씬 많은 득표를 하고 있다.

각 순위별 득표의 차이가 큰 순위를 살펴보면 가장 큰 격차는 1위 허웅과 2위 변준형의 13,740표이며, 49위 게이지 프림과 50위 김지완의 2,654표, 10위 김선형과 11위 강상재의 2,274표, 12위 하윤기와 13위 이재도의 2,228표에 이어 24위 마레이와 25위 오재현의 2.066표다.

올스타 출전의 마지노선인 24위와 25위의 득표의 편차가 꽤 큰 편이다.

하지만, 이제 올스타 팬 투표 기간 중 1/3을 넘어선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25위 오재현보다 26위 이제이 아노시케가 24위 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아노시케는 팬 투표를 막 시작했을 때는 46위였으나 하루하루 흘러갈수록 순위를 점점 끌어올려 현재 26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KT 소속이었던 하윤기가 극적으로 올스타게임에 출전한 사례도 있다.

더구나 팬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현대모비스 팬들이 적은 것도 아바리엔토스의 올스타게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현대모비스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16위의 이우석이다. KGC인삼공사(변준형, 문성곤)와 SK(최준용, 김선형), 캐롯(전성현, 이정현)에서는 두 명씩 10위 이내 선수를 보유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여유가 있어 보여도 아슬아슬한 순위에 걸쳐 있는 아바리엔토스가 끝까지 24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 허웅과 함께 올스타게임에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올스타 팬 투표는 다음달 16일 오전 10시까지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KB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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