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언더독의 반란' 어디까지[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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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모든 걸 말해주진 않는다.
적어도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선 더욱 그렇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3위로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강호다.
적어도 이번 월드컵에서는 랭킹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음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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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에서 연일 대이변의 결과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작은 22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3위로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강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보다 한참 낮은 53위로 모두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쳤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분 살레흐 알 세흐리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5분 뒤 살렘 알 다우사리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언더독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준 사우디아라비아다.
대이변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FIFA 랭킹 11위 ‘전차 군단’ 독일과 23위 일본의 E조 맞대결, 일본이 2-1 역전승을 일궜다. 독일은 2014 브라질 대회 우승 이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절치부심 이번 대회를 준비했지만 1차전에 일격 당하면서 아시아팀에 2연속 패하는 굴욕을 떠안았다.
끝이 아니다. 27일에는 두 개의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속출했다. 독일을 잡고 분위기가 한껏 올랐던 일본은 E조에서 최약체로 꼽힌 코스타리카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조 2위는 유지했지만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도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F조 2차전에서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꺾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결과만 좋았던 게 아니다. 내용도 좋았다. 볼 점유율은 36%로 상대에 밀렸지만, 유효 슛 4개 가운데 2개를 골로 연결했다. 반면 벨기에는 유효 슛 5개를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월드컵 조별리그 8연승이 좌절됨과 동시에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에 첫 패배를 떠안은 굴욕을 맛본 셈이다.
한국도 지난 24일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강호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적어도 이번 월드컵에서는 랭킹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음이 확실하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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