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 100년인 2045년에 화성 착륙"…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박소연 기자 2022. 11.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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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우주경제' 비전을 본격적으로 띄우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착륙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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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 참석…달·화성 탐사 등 6대 정책방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우주경제' 비전을 본격적으로 띄우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착륙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우주경제'를 키워 민생 경제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내외 우주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우주경제' 비전은 국정과제 추진의 일환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며 단계를 밟아왔다. 특히 신설될 우주항공청은 윤 대통령의 우주경제 구상의 핵심으로, 기존 정부조직과 차별화되는 인적 구성을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5년 내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 시작한 뒤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밝혔다.

또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출범해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특별법을 통해 신설되며, 신속한 우주개발 프로그램 수행에 집중하도록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 구성, 해체, 급여 책정 등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파격'을 시도한다.

윤 대통령의 발표에 이어 국내 우주개발 주요기업들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것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행사가 진행됐다. 공동선언문 발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국내 우주개발 대표기업 70여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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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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