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구인난에 ‘단비’ 내리는 커리어 플랫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채용 시장에 빗장…인력 부족 심화에 스타트업 타격 커
‘채용으로 마케팅한다’, 핵심 인재 확보와 유지가 관건인 스타트업 돕는 커리어 플랫폼 주목
대학생?취준생 플랫폼 링커리어, 기업 고유 문화 및 복지 소개 등 자유로운 소통의 장 제공

대학생 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

국내외 경기 침체의 여파와 고금리로 인해 한파를 맞이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핵심 성장동력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벤처 스타트업은 대기업이나 중소 중견기업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경제적 여건상 채용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인력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구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따라 최근 창업기업 생태계에서는 우수 인력의 확보와 이직률 하락이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새로운 평가 지표로 떠올랐다. 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물리적 개념의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채용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적합한 인재를 제안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커리어 플랫폼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 우수 역량과 열린 마음 갖춘 신입 구직자 제안해

신입 구직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커리어 플랫폼은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열린 기업문화를 선호하는 인력이 필요한 벤처 스타트업에게 좋은 채용 파트너가 되고 있다. 대학생 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는 기업과 신입 구직자가 채용 및 취업 전반의 과정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벤처 스타트업들이 주목하는 서비스는 링커리어의 ‘커뮤니티’ 기능이다. 커뮤니티는 대학생 및 취준생에게는 양질의 취업 정보 획득의 기회를, 기업 담당자에게는 직무와 문화에 맞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였다. 커뮤니티에는 취업 과정 및 자기 개발과 관련된 고민을 나누는 대학생, 취준생 등 다양한 신입 구직자들이 다수 모여 있다. 이에 기업 담당자는 신입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상 및 합격 후기 등 채용 전반에 참고할 만한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편리하다. 현재 커뮤니티의 누적 게시글은 6만 7천 건, 총 조회 수는 4천 1백만 회를 넘어섰다.

링커리어 노은돈 대표는 “수시 채용이 보편화된 벤처 스타트업은 채용 과정에서부터 지원자와의 면밀한 소통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링커리어는 기업과 신입 구직자 간 자유로운 소통을 격려해 시장의 채용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인잇’, 시니어 개발자가 추천하는 인재로 역량 검증 가능

기업의 핵심 인력인 개발자 맞춤형 커리어 플랫폼에도 기업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위벗이 운영하는 ‘인잇’은 스타트업 이직을 희망하는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플랫폼이다. 우수 IT인력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채용 담당자가 비개발자인 점을 감안해, 10년차 이상의 시니어 개발자가 채용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우수 인력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팀스파르타’, 코딩 배우고 싶은 비전공자 임직원 위한 교육 커리큘럼 제공

‘팀스파르타’는 개발 인력의 주요 역량인 코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비전공자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제작해 제공한다. 팀스파르타가 운영하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고민하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전용 온라인 강의를 선보였다. 비전공자 직장인을 위한 코딩 용어, 개발자 취업, 메타버스 개발 등 단계별로 구성된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HR전문 플랫폼 ‘플렉스(flex)’, 인사 통합관리로 효율적인 조직 관리 돕는다

인력 채용 이후 기업의 인사 관리 전반에 편의성을 더하는 서비스로 차별화한 플랫폼도 있다. ‘플렉스’는 채용 오퍼레이터부터 조직 구성원의 근태관리, 급여 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까지 담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점 기업의 광범위한 인사 관련 빅데이터를 시각화된 대시보드로 제공해 효율적인 임직원 관리가 가능하고, 전반의 과정을 자동화하여 기업의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