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패배 직감 '해버지'의 가나전 전망 "김민재 나오면 2-1 승", 과감한 슈팅 주문[월드컵 말말말]

허행운 기자 2022. 11. 28.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대회 연속으로 해설로 후배들의 월드컵을 지켜보고 있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나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박 위원은 "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1무에서 맞이하는 2차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두 대회 연속으로 해설로 후배들의 월드컵을 지켜보고 있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나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AFPBBNews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우루과이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벤투호는 승점 1점으로 1위 포르투갈(3점)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패배를 피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다.

'해외축구의 아버지'를 의미하는 '해버지' 애칭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 해설은 올해 배성재 캐스터 그리고 후배 이승우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의 중계를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첫 경험 때와 달리 안정적으로 변한 목소리 톤과 흐름을 꿰뚫는 정확한 해설이 '뽀시래기' 이승우의 톡톡 튀는 해설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박지성 해설은 지난 27일 열린 일본-코스타리카전에서 신들린 예측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일본의 2-1 승리를 내다봤던 박지성 해설은 경기를 앞두고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꺼내든 선발 라인업을 확인하고는 "스타팅 멤버를 보고는 솔직히 코스타리카가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라는 예상으로 바뀌었다"며 예측을 뒤엎었다.

그리고 실제로 일본은 앞선 독일전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 그러자 박지성 위원의 결단 있는 분석이 다시 회자됐던 것.

박지성. ⓒKFA

그랬던 박지성 위원이 다가올 한국-가나전에 대한 전망을 내놓자 당연히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박 위원은 "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1무에서 맞이하는 2차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가나가) 절대 쉬운 팀은 아니지만 2 가지를 보완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먼저 슈팅을 더 과감하게 시도해야하고, (우루과이전) 후반 중반부터 전체적인 라인이 상대에 밀렸는데, 라인을 내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보완한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김민재가 출전한다면 2-1 대한민국이 승리할 것"이라 예측했다. 김민재는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상대 다윈 누녜스와 충돌 후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는 풀타임을 뛰고 경기를 마쳤지만 그 후유증이 남아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를 아직 확정 짓지 않았다.

박 위원은 "나 역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 전에 부상으로 못 뛸 뻔했다"며 "당일 부상이 회복돼 허락을 받고 출전했다"며 김민재 또한 그 길을 밟길 소망했다. 당시 박 위원은 한국 축구 역사를 바꾸는 멋진 골을 포르투갈전에서 기록했다.

함께 해설에 나서는 이승우 해설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2-1 승리를 점쳤다. 그는 "손흥민 존에서의 득점을 기대한다"며 에이스이자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 여파를 떨치고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이 터지길 바랐다.

이승우.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