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디마리아, 결승골 도움에도 "메시에게 똥을 건넸다"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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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앙헬 디마리아(34·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5·PSG 생제르맹)의 결승골을 돕고도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했다.
디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메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메시의 결승골이 좀 더 늦었다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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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패스 받은 사람이 메시라 다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앙헬 디마리아(34·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5·PSG 생제르맹)의 결승골을 돕고도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했다.
디마리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메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2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이 승리로 1승1패(승점 3)가 돼 한숨을 돌렸다.
다만 이날 경기 역시 썩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골망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시의 결승골이 좀 더 늦었다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경기였다. 메시는 선제 결승골 이후 후반 막판 엔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디마리아는 결승골 어시스트에 대한 찬사에 고개를 단호히 저었다. 그는 "상황을 돌아보면 나는 메시에게 똥을 던졌다"고 말했다. 썩 좋은 패스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디마리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패스를 받은 사람이 메시였다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메시는 언제나 해결책을 찾는다"고 말했다.
골이 나오기 직전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골이 나오기 1분 전에 대화했다"면서 "멕시코 선수들이 뒤쪽으로 깊게 수비를 섰기 때문에 앞 공간이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였다"고 했다.
이어 "대화를 나눈 직후 그런 장면이 만들어졌고 메시는 엄청난 골을 넣었다. 더 이상 할말을 없을 정도로 멋진 장면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16강 불씨를 살린 아르헨티나는 12월1일 조 1위 폴란드(1승1무·승점 4)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가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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