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감독 "후회없다?"···박지성도 예측한 패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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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른바 '도하의 기적'을 일군 일본 대표팀이 27일 코스타리카 대표팀과의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전날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0-1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을 상대로 강도 높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한 결정이었다"며 "나는 선수 로테이션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점한 골을 제외하고는 목표에 도달했다. 결과만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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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른바 '도하의 기적'을 일군 일본 대표팀이 27일 코스타리카 대표팀과의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패배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선발 출전 멤버의 대규모 교체를 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턴오버(교체)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전날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0-1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을 상대로 강도 높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한 결정이었다”며 “나는 선수 로테이션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점한 골을 제외하고는 목표에 도달했다. 결과만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시도한 것은 나 자신, 그리고 일본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그게 어땠는 지는 모든 분들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전통의 강호 독일에 2 대 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꿈궜지만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혔다. 역대 A매치 대결에서 1무 3패로 열세였던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에서 뛴 선수들을 쉬게하고 스페인전을 대비하면서도 코스타리카 전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체력 안배 차원의 경기 운영이다. 하지만 최근 국가별 경기력 상향 평준화로 베스트 멤버가 아닌, 후보 멤버들을 선발로 앞세우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대해 “(전반에는)상대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공격으로 바뀌는 등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다”며 “후반에 공을 잡았을 때 컨트롤하면서 마지막에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상대가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는 물론 아쉽지만 선수들은 경기 흐름 속에서 시스템 변경 등에 잘 대응해 이길 확률을 높이는 싸움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최종 3차전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패배하면 무조건 탈락한다.
일본과 스페인이 무승부일 때는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스페인은 1승2무로 승점 5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일본은 일본은 독일-코스타리카 경기 결과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
독일은 스페인과의 2차전에서 1대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상태다. 독일이 코스타리카와의 3차전에서 지거나 비길 경우엔 일본이 16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다만 독일이 승리할 경우 1승1무1패로 일본과 승점(4점)이 같아져 골득실과 최다 득점까지 봐야한다.
한편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일본의 조별예선 2차전에 대한 결과를 코스타리카 승리로 예상하면서 밝힌 이유도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전에는 일본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박지성 해설위원도 당초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 “(출전) 멤버를 보고는 코스타리카가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을 5명이나 바꾼 점에 대해 “이런 상황이 쉽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SBS 해설위원 역시 “멤버 변화가 많으면 선수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는 중요한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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