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판 이강인 논란? "왜 미토마 주전 안쓰나?" 국내외 의문제기

입력 2022. 11.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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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일전과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나섰던 코스타리카전에 패한 뒤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25)를 주전이 아닌 교체자원으로 쓰는 것에 대한 의문이 일본은 물론 해외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ESPN은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미토마는 경기 시작 한 시간 뒤에야 출전했다. 일본에는 악재였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유일하게 상대를 위협한 선수가 미토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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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튼서 맹활약…대표팀선 2경기 모두 교체출전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게티이미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일본이 독일전과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나섰던 코스타리카전에 패한 뒤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25)를 주전이 아닌 교체자원으로 쓰는 것에 대한 의문이 일본은 물론 해외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는 이강인이 국내 평가전 2경기에서 1분도 뛰지 못했을 당시 국내 언론 및 축구팬들이 아쉬워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일본은 물론이고 영국과 미국 언론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을 향해 "미토마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토마는 23일 독일, 27일 코스타리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했다. 미토마는 2경기 모두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드리블능력과 패싱능력은 일본선수 중 가장 돋보였기 때문에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물론 독일전에서는 승리했기 때문에 별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코스타리카전은 독일전 주전 5명을 스타팅에서 제외하는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온 끝에 패했기에 비판여론이 거세졌다.

영국 BBC는 일본과 코스타리카전에서 미토마에게 가장 높은 평점(7.49)을 주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꼽았다. 미국의 ESPN은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미토마는 경기 시작 한 시간 뒤에야 출전했다. 일본에는 악재였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유일하게 상대를 위협한 선수가 미토마"라고 지적했다.

일본 팬들도 들끓었다.

일본 슈퍼월드축구는 "일본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미토마만 레벨이 다르다', '미토마를 더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일본(1승 1패)은 한국시간으로 12월 2일 우승 후보 스페인과 E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현재 E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6강 진출을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미토마는 이런 논란과 무관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미토마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뭔가 해내기 위해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며 "스페인전에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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