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이 올스타 팬 투표 2위가 된다면? “KGC 멤버로 팀 꾸려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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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투표 2위를 달리고 있는 변준형이 KGC 멤버로 팀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변준형은 "만약 2위가 된다면 KGC 멤버로 팀을 꾸려보고 싶다. (문)성곤이 형과 (오마리) 스펠맨 그리고 (전)성현(캐롯)이 형과 (이)재도(LG) 형까지 뽑고 싶다"며 웃었다.
과연 변준형은 자신의 바람대로 올스타 팬 투표 2위에 등극하며 KGC 멤버들과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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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게임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1위는 이미 시작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바로 KBL의 아이돌 허웅(KCC)이다. 허웅은 28일 오후 3시 35분 기준 4만 7250표로 1위에 올라있다.
주목해야 될 순위는 2위다. 지난 시즌 2위였던 허훈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변준형(KGC)이 3만 3525표로 2위, 이대성(가스공사) 3만 3307표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4위 수원 KT의 양홍석(3만 2461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중 변준형은 KBL에서 떠오르는 인기스타다. 올 시즌 평균 13.4점 2.5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안양 KG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와 잘생긴 외모로 여성팬과 더불어 남성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KG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팀에서 변준형이 가장 많은 선물공세를 받는다고 한다.
전신 KT&G 시절부터 KGC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주장 양희종은 “내가 안양에 있으면서 (변)준형이가 역대급이다. 같이 생활했던 선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팬들에게 받는 선물 스케일이 다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KGC의 승리에 앞정선 변준형은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에게 올스타 팬 투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자 “솔직히 좀 부담스럽다. 하지만 군대 가기 전이기 때문에 2위를 할 수 있으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와 2위에게는 큰 혜택이 있다. 직접 팀원들을 선발할 수 있고, 자신의 이름을 건 팀으로 올스타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KBL 최고의 인기남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이기에 명예와 영광이 뒤따른다.
변준형은 “만약 2위가 된다면 KGC 멤버로 팀을 꾸려보고 싶다. (문)성곤이 형과 (오마리) 스펠맨 그리고 (전)성현(캐롯)이 형과 (이)재도(LG) 형까지 뽑고 싶다”며 웃었다.
문성곤과 스펠맨은 현재 변준형과 함께 KGC의 중심이다. 전성현과 이재도는 과거 변준형과 KGC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0-2021시즌 KBL에서 전무후무한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과연 변준형은 자신의 바람대로 올스타 팬 투표 2위에 등극하며 KGC 멤버들과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을까.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12월 16일 오전 10시에 마감되며 14일부터 투표 결과가 비공개로 전환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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