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전국 최초 지역 출신 모든 대학생에 '반값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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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지역 출신 모든 대학교 학생들이 2023년부터 1, 2학기 등록금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 학년에 대해 1, 2학기 모두 확대,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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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지역 출신 모든 대학교 학생들이 2023년부터 1, 2학기 등록금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전 학년에 대해 1, 2학기 모두 확대,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부안군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반값등록금이 최초 지원된 이후 2023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에 대해 1, 2학기를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을 완전히 실현하게 됐다.
또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 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내로 지원했으나 2023년부터는 학원비 1년 분의 반값을 200만원 내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부안군이 3억원을 출연해 2004년에 설립됐다.
이후 부안군 향우인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지역 인재육성에 10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부안군 장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특히 부안군 인구 유입을 위해 2020년 처음으로 도입된 다자녀 장학금은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 지원하던 것을 2021년부터는 대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 7410명의 학생들에게 66억49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인재 육성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반값 등록금 지원은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회원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단 설립 목적과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의 뜻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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