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나전도 "치킨 먹으며 집관"…응원 특수에 신난 치킨·편의점

이상학 기자 신민경 기자 2022. 11.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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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가나전을 앞두고 치킨업계와 편의점업계가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이날 비 예보가 있어 '집관(집+직관)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치킨 업계는 자체 앱 서버를 증설 및 매장 인력 충원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BBQ는 이날 가나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증설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bhc치킨도 지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체앱 서버를 평소 대비 3배가량 증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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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자체앱 서버 증설·인력 확충
편의점 업계, 기획 상품·맥주 할인 등 행사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보며 거리응원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신민경 기자 =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가나전을 앞두고 치킨업계와 편의점업계가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이날 비 예보가 있어 '집관(집+직관)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치킨 업계는 자체 앱 서버를 증설 및 매장 인력 충원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이날 자체 앱에서 포장 주문만 받을 계획이다. 가맹점주들이 배달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처다. 자체 앱에서는 포장 주문만 받고, 배달 주문은 배달앱을 통해서 받을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첫 번째 경기였던 우루과이전 자사 주문앱 상황을 파악해보니 서버 확충을 최대로 했음에도 저희 현재 인프라로 당장 해소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배달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가나전에 자사 주문앱에서는 포장주문만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이날 가나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증설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매장 운영 인력을 더 배치하고, 원부재료도 주말간 확충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우루과이전 당시 평일 늦은 시간임을 고려해 주문이 많이 안 들어올 줄 알고 직원 충원이나 재료 확충을 하지 않은 매장이 많아 주문을 놓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bhc치킨도 지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체앱 서버를 평소 대비 3배가량 증설한 바 있다.

치킨 업계는 이달 24일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경기 시작 전 주문량은 폭주로 배달 지연 및 주문 취소 사례도 발생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린날 교촌치킨 매출은 전주 대비 110%, 전월 동기 대비 140%가 급등했다.

BBQ치킨의 경우 전월 대비 200%, 전주 대비 160% 매출이 늘었다.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의 경우 전날 대비 매출이 3배 증가했다. bhc치킨은 전월 대비 170%, 평일 평균 대비 148% 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서울시내 한 호프집에서 직원이 손님 맞이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24/뉴스1

편의점 업계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맞아 준비에 분주하다.

먼저 CU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는 28일과 12월 2일 4캔에 1만1000원하던 맥주 상품 가격은 1만원으로 인하했다. 월드컵 경기를 '집관'(집+직관)으로 늘어날 맥주 소비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 상품도 준비됐다. '월클시리즈' 제품으로 도시락·주먹밥·김밥·햄버거 등으로 구성됐다.

GS25는 11월 말까지 매주 금토일 버드와이저캔(500㎖) 4캔을 9000원에 판매한다. 맥BTI캔 제품도 4캔 6000원에 판매하는 등 GS25 차별화 맥주 3종 파격 행사도 진행한다. 또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팔로립·부먹치킨 등 치킨25 제품을 내달 3일까지 할인가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입맥주 16종을 16% 할인한다. '만쿠만구 치킨'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30일까지는 인기 스낵 및 안주 7종을 2+1 행사한다.

이마트24는 이달 30일까지 맥주 120종을 6캔에 1만3500원에 제공한다. 25종 와인·양주도 할인가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팀 경기가 있는 이달 28일과 내달 3일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반값 할인한다. 경기 당일 쥐포·오징어·육포 등 인기 있는 마른 안주 10종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며 "응원 재미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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