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복원해 탄소 흡수'…기아-해수부, 블루카본 협력사업 '맞손'

이형진 기자 2022. 11.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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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8일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와 해수부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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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내 갯벌 식생복원·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진행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가 28일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조승환 해수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기아와 해수부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복원 추진 및 생물 다양성, 탄소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 갯벌의 복원 및 조성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약 2480㎢)에 달하는 국내 갯벌은 약 천여종의 해양 생물의 서식지뿐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 약 20만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의 4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오는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을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기아와 협력할 예정이다.

기아와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갯벌 정화 및 염생식물(바닷가 등에서 자라는 식물)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 이슈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며 "해수부와 공동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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