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우리 곁의, 그리 '오래지 않은 미래'.. 공감을 위한 너와 나의 한 걸음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1.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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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 74주년을 맞아, 이 시대 청소년들이 구체적으로 4·3의 비극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게 사실 무리일 지 모릅니다.

행사를 주관한 민예총 측은 "4·3을 단지 '4·3'이 발생한 시점만이 아니라, 시·공간으로 확장해 논의해보자는 차원의 '세대별 감성토크 콘서트'로 마련한 자리"라며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곁의 4·3으로, 붉은 빛의 비극적인 4·3을 청소년의 푸른빛으로 어루만지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감성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개최 배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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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대공감 4·3예술제' 개최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해녀박물관길 제주해녀박물관 공연장
"토크, 공연 등 참여 프로그램 다양"

# '오래된 미래' 이전에, 근미래 시제로 4·3에 접근하는건 '4·3'만이 정답이라서가 아니라 막연함으로 점철된 과거로 남아선 안될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4·3특별법 개정으로 생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보상금 지급이 시작됐지만,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자칫 '보상' 하나로, 4·3의 기억이, 역사적 사건을 정리할 수 없듯이 지금이야말로 과거사 청산이란 과제 해결에서 제주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지, 사뭇 진지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거 세대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가 한데 모여 4·3을 기억하고 또 이어나가야 할 주체로서 제 역할을 곱씹고 바람직한 대안을 공유하자는 움직임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 4·3 예술제.. '감성토크 콘서트' 마련

올해 4·3 74주년을 맞아, 이 시대 청소년들이 구체적으로 4·3의 비극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게 사실 무리일 지 모릅니다.

내가 사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게 들었던, 하지만 크게 상관없는 남의 얘기이거나 비극적인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역사적 비극에 대한 소통의 간극을 좁히고, 세대간 공감 수위를 높여보자는 취지로 4·3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세대공감 4·3예술제 '너와 나, 우리 곁의 4·3'이 다음달 3일 해녀박물관에서 열립니다.

행사를 주관한 민예총 측은 "4·3을 단지 '4·3'이 발생한 시점만이 아니라, 시·공간으로 확장해 논의해보자는 차원의 '세대별 감성토크 콘서트'로 마련한 자리"라며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곁의 4·3으로, 붉은 빛의 비극적인 4·3을 청소년의 푸른빛으로 어루만지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감성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볼 예정"이라고 개최 배경을 전했습니다.

■ 공감토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세대별 감성토크'는 제주제일고등학교 양형규, 제주대학교 진종환 학생 그리고 서귀포여자중학교 김은경 교사 등이 참가해 4·3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제주 역사 속에서 민중들의 저항과 항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제주도 사투리 영상 콘텐츠로 주목받는 유튜버 뭐랭하맨이 전체 사회를 맡아 고등래퍼 김다현, 서귀포여자중학교 댄스 동아리 루미너스, 제주 있는 청년들, 2022 청소년 4·3문화예술제 청소년 참가팀의 마임, 랩, 연극, 밴드 공연 등 4·3과 평화, 인권을 주제로 한 무대와 전시,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입니다.

올해 세대공감 4·3예술제 기획단으로, 2022 청소년 4·3문화예술제 '우리의 4·3은 푸르다'에 참여했던 청년 멘토단이 함께 했습니다.

예술제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해녀박물관길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 로비와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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