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엔 치킨‧피자’ 월드컵 특수 강원 배달 음식점, 라이더 추가 배치도

한귀섭 기자 2022. 11.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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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가나전의 2022 카타르월드컵 2번째 경기가 7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내 치킨과 피자집 등이 재료를 추가로 준비하고, 배달업계는 추가로 사람을 투입하는 등 월드컵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28일 오후 춘천 동내면 거두리의 한 치킨집.

해당 치킨집은 한국과 우루과이전 때보다 더 많은 치킨을 본사에서 주문하고, 가족들도 투입해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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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전 경기를 관람하는 학생들.(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한국과 가나전의 2022 카타르월드컵 2번째 경기가 7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내 치킨과 피자집 등이 재료를 추가로 준비하고, 배달업계는 추가로 사람을 투입하는 등 월드컵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28일 오후 춘천 동내면 거두리의 한 치킨집. 벌써 전화로 10시 맞춰 치킨을 배달해 줄 수 없냐는 전화가 잇따랐다. 치킨집 점주는 오늘 같은 날은 안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해당 치킨집에는 지난 24일 오후 8시가 넘어가자 몰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배달앱 가게 상태를 ‘준비 중’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해당 치킨집은 한국과 우루과이전 때보다 더 많은 치킨을 본사에서 주문하고, 가족들도 투입해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치킨집 점주는 “사회적분위기도 있고 해서 월드컵 자체에 관심이 저조할 줄 알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최고 매출을 찍었다”면서 “매일 월드컵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또 치키집 수요 증가에 피자집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 춘천 퇴계동의 아파트 단지 근처의 한 피자집은 오후 7~10시 사이 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원주 배달업체 바로고는 기존 150명이던 직원을 이날 200명까지 투입해 고객 수요에 맞추겠단 계획이다. 지난 한국과 우루과이전 당시 오후 8~10시에 배달이 몰리면서 재시간에 배달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희상 원주 바로고 대표는 “현재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라이더들에게 첫째도 안전, 두 번째도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단체 응원을 진행하지 않자 시민들은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호프집 등에서 한국과 가나전 경기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각 식당은 TV를 점검하고, 대형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해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한편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리이자 아시아의 5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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