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진은영 시인의 ‘어울린다’
최희진 기자 2022. 11. 28. 15:26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겨울편에 들어가는 시구를 진은영 시인의 시 ‘어울린다’에서 가져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에는 ‘너에게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우리는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속을 걷는다’라는 시구가 들어갔다.
교보생명은 이 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공감과 연대가 지닌 힘을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자신과 주변에 관심을 갖고 서로 응원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를 쓴 진은영 시인은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고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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