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후크, 음원료 정산 없었다…47억 투자 약속도 안 지켜"

채태병 기자 2022. 11.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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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35) 측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채권·채무 관계가 정리됐다"라는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승기 측은 해당 합의서가 음원료 정산 내용이 아니고, 이승기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원에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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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 측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채권·채무 관계가 정리됐다"라는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승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크가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 주장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기씨는 후크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따라서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명한 사실은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음원 수익의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라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후크는 2018년 이후에야 이승기씨에게 매출 내역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내역서를 보면 음원료 관련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라며 "계산 또한 간단하다. 후크의 주장대로 기지급된 음원료 정산 내역이 있다면 (그만큼을) 미지급 정산금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 음원료 매출 및 정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 일관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후크 "채권·채무 정리 끝" 주장에…이승기 측, 재반박
2022년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수익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에 대한 (음원) 정산이 0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재무 관계를 정산했다"며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승기 법률대리인 측이 이 같은 설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셈이다. 이승기 측은 해당 합의서가 음원료 정산 내용이 아니고, 이승기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원에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에게 47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승기 측은 "(투자 이후) 후크의 권진영 대표가 투자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후크 측은 이승기씨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이승기씨의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정리하며 합의서를 작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이승기씨의 경험 부족과 미숙함에서 비롯됐다"며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이승기씨는 송구한 마음뿐이다.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으로 문제가 정리되길 바라며 후크 측은 왜곡이나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께 누를 끼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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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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