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선 문경-상주-김천구간 예타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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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최대 관문을 넘었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경기 광주-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상주-김천-성주-경남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388.7㎞의 간선 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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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하면 90분… 100분 단축효과
1조3,031억 들여 2030년 개통
경북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최대 관문을 넘었다. 내년부터 건설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
경북도는 28일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용대비편익(B/C)이 낮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6일 SOC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위원들을 설득한 끝에 통과를 이끌어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지 않은 중부내륙철도는 반쪽짜리 철도에 불과함, 지방시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경기 광주-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상주-김천-성주-경남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388.7㎞의 간선 철도다. 전 구간이 개통하면 경부선, 중앙선에 이어 우리나라 3번째 남북을 잇는 종관철도가 된다.
수서-문경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김천-거제는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돼 2027년 개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그 동안 문경-김천구간만 단절돼 있었다. 단절로 인해 중부선 전체 이용도가 떨어지고,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는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5월 예타에 착수한 지 3년 6개월 만에 정책성평가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제성 부족이라는 큰 벽을 넘게 됐다.
그 동안 경북도는 지역국회의원과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주민탄원서 청와대 제출, 국회 정책토론회 개회, 공동호소문 제출 등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호소해왔다.
예타 통과에 따라 문경-상주-김천 사시 69.8㎞ 구간에 국비 1조3,031억 원을 들여 2030년까지 단선으로 건설된다. 최고속도 시속 260㎞인 KTX-이음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되면 수서-점촌(문경)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수서역에서 김천역까지 승용차로 달리면 3시간 10분이나 걸린다. 고속화전철이 개통하면 100분이나 단축되는 셈이다.
생산유발효과 2조7,8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원, 고용효과 약1만9,839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 김천 상주 등 도심에 자리잡은 기존 철로 철도역이 준고속철 개통으로 이전하게 돼 역세권개발 및 구도심 재생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다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추진에 대한 열망을 적극 타진한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 사업이 조기 개통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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