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A매치 데뷔' 늦깎이 스트라이커, 위기에 빠진 '전차군단' 살렸다

하근수 기자 2022. 11.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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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늦깎이'로 데뷔한 니클라스 퓔크루그가 위기에 빠진 '전차군단' 독일을 살렸다.

독일(FIFA 랭킹 11위)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스페인(FIFA 랭킹 7위)와 1-1로 비겼다.

독일은 12월 2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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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9세 늦깎이'로 데뷔한 니클라스 퓔크루그가 위기에 빠진 '전차군단' 독일을 살렸다.

독일(FIFA 랭킹 11위)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스페인(FIFA 랭킹 7위)와 1-1로 비겼다.

여러 가지 동기부여와 함께 카타르에 입성한 독일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만큼 이번 월드컵이 무척 중요했다. 한지 플릭 감독 지휘 아래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1차전 일본(FIFA 랭킹 24위)에 역전패를 당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 직전에 놓인 독일. 2차전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1차전 코스타리카(FIFA 랭킹 31위)를 완파하면서 자신감이 최고조였던 상황. 독일은 선발 라인업 곳곳에 변화를 주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전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패색이 짙어진 독일은 르로이 사네, 퓔크루그, 루카스 클로스터만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해결사로 퓔크루그가 등장했다. 후반 38분 독일이 스페인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살려낸 볼을 퓔크루그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독일은 스페인과 비기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활약 중인 퓔크루그는 이번 월드컵에 깜짝 발탁되어 월드컵까지 데뷔한 '늦깎이 신입'이다.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다음 오늘 독일을 살리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이 코스타리카와 비기면서 E조가 혼돈에 빠진 상황. 다가오는 3차전에서 16강 진출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독일은 12월 2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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