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경기 연속 20점+’ 이우석, 보완할 점은 자유투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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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미래'였던 이우석은 이제는 '현재'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우석은 3점슛 성공률(41.3%)보다 낮은 자유투 성공률(40.7%)을 끌어올려야 한다.
데뷔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우석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자유투를 3개 이상 놓쳤고, 현대모비스는 이 3경기를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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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민 끝에 미래를 내다보며 3순위로 이우석을 지명했다. 당시 이우석은 발목 부상 중이었기에 당장 활용도는 떨어져도 장신 가드로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였다.
데뷔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KBL 최초의 2년차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평균 13.7점 5.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우석이 속공 상황에서 자신있게 레이업을 올라가면 막을 선수가 없을 정도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대학 때 봤을 때도 그게 제일 좋아하는 플레이”라며 “그렇게 자신감 있는 속공 플레이는 이우석의 시그니처 플레이가 될 거다. 196cm의 선수가 저런 볼 핸들링을 보여주는 건 최준용과 이우석 정도”라며 이우석을 칭찬했다.
1라운드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던 이우석은 2라운드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1라운드에서는 평균 10.3점 5.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선 평균 19.8점 4.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라운드 5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20점 이상 득점했다. 이우석이 데뷔 이후 3경기 연속 20점+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라운드 기준 득점 순위에서는 게이지 프림(21.4점)과 디드릭 로슨(20.0점)에 이어 이우석이 전체 3위다.
1,2라운드 야투 성공률을 비교하면 44.3%(39/88)에서 62.7%(42/77)로 대폭 올랐다. 2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2.2%(12/23)다.
이우석은 지난 26일 전주 KCC에게 승리한 뒤 주춤했던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 꾸준한 활약의 비결을 물었을 때 “생각이 많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을 때 부진했다. 지금은 여유가 있고, 여유는 연습량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올라온다”고 했다.
다만, 흠이 있다. 1라운드에서 42.1%(8/19)였던 자유투 성공률은 2라운드에서 37.5%(3/8)로 더 떨어졌다.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40.7%(11/27)로 3점슛 성공률 41.3%(19/46)보다 더 낮다.
이번 시즌 자유투를 1개 이상 던진 선수 중 3점슛 성공률이 자유투 성공률보다 높은 선수는 총 4명(김영현, 인승찬, 조한진)이다. 이 가운데 자유투 10개 이상 시도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이우석 단 한 명만 나온다.
이우석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자유투를 3개 이상 놓쳤고, 현대모비스는 이 3경기를 모두 졌다. 이우석의 자유투가 패배와 직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40.7%라는 자유투 성공률은 분명 끌어올려야 한다.
이우석은 지난달 30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자유투 5개 중 1개만 성공했다. 그리고 팀은 68-79로 졌다.
이우석은 자유투를 보완해서 LG에게 패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28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LG와 맞붙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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