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광장에 '음악 분수' 설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동구가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음악 분수로 조성한다.
지난해 조성한 '빛의 분수대'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중복 사업에 의한 예산 낭비 우려를 일축했다.
2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전자입찰을 통해 '5·18 민주광장 분수대 정비사업 음악분수 설치 용역'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5·18 광장 분수대에 40억원을 들여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 것을 두고 중복사업이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동구가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음악 분수로 조성한다.
지난해 조성한 '빛의 분수대'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중복 사업에 의한 예산 낭비 우려를 일축했다.
2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전자입찰을 통해 '5·18 민주광장 분수대 정비사업 음악분수 설치 용역'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노후한 노즐과 펌프 등 분수대 시설을 정비하면서 음악 분수가 가능한 시설로 교체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음악 분수와 레이저 쇼 등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5·18 역사성을 고려해 원형을 변형하는 작업은 일절 금지했다.
지난해 5·18 광장 분수대에 40억원을 들여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 것을 두고 중복사업이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빛의 분수대는 19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 군중이 손에 들었던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형상화해 상영하는 시설이다.
동구 관계자는 "빛의 분수대는 워터스크린에 빛을 쏘는 방식인데 워터스크린을 만들어내기 위한 분무기가 별도로 설치된 것"이라며 "당시 노후한 노즐이나 펌프 등을 교체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에 교체된 분수대 노즐과 펌프 등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왕이면 음악분수가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 오월 광주 정신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문화광장으로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생후 1천일까지 단 거 덜 먹으면 중년에 당뇨·고혈압 위험 뚝"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