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D.P.’ 시즌2 귀환 OTT 드라마, 형만 한 아우 될까[TV보고서]

[뉴스엔 박정민 기자]

큰 사랑을 받았던 OTT 드라마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시즌 2로 귀환하는 OTT 드라마가 형만한 아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 여자들 2'은 오는 12월 9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술꾼도시 여자들'은 하루 끝 술 한 잔이 인생 신념인 세 여자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각기 다른 성격의 세 친구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우정과 똘기 넘치는 캐릭터들 활약이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 2에서는 풋풋한 첫사랑부터 실직, 이직, 부모와 사별 등 다양한 사건을 통해 성장한 세 친구가 어떻게 변화했을지 시청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D.P.' 시즌 2도 촬영을 마쳤다. 지난해 8월 공개된 'D.P.'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탈영병들 사연을 통해 군대 내 폭력 문제 날카롭게 그리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2에는 흥행 주역인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 외에 유수빈, 김지현, 지진희 등이 새 얼굴로 합류한다. 지난 11월 손석구와 정해인은 개인 SNS를 통해 시즌 2 촬영 종료 소식을 전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위트홈'은 시즌 2, 3을 동시에 제작한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리는 아포칼립스 장르의 크리처물. 생존의 기로에 선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즌 1에서 활약했던 이진욱, 박규영, 송강, 고민시 외에도 오정세, 김무열, 유오성, 진영이 새로운 인물들로 투입된다. 특히 시즌 2는 새로운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오징어게임'도 시즌 2 제작을 확정지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9월 진행된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즌 2를 집필 중이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프런트맨으로 출연했던 이병헌은 '제27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내년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을 확정 지은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티빙, 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