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한동훈, 거칠게 말 내뱉고 사안의 성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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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민언론 더탐사'를 두고 "민주당과 협업한 정치깡패"라고 한 것을 두고 "감정에 대한 자제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거친 발언을 통해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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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시민언론 더탐사'를 두고 "민주당과 협업한 정치깡패"라고 한 것을 두고 "감정에 대한 자제력을 발휘하기는 커녕 거친 발언을 통해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걸맞게 조치를 취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법무부장관이 이런 식으로 거칠게 말을 내뱉고, 사안의 성격을 과장하고 확대하려는 것은 결코 장관답지 않은 자세"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한 장관을 프랑스 드골 대통령과 비교했다. 그는 "1968년 6·8운동 당시 드골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자는 철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했던 장 폴 사르트르였다"며 "드골의 측근들이 사르트르를 체포하는 등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드골은 '내버려 둬. 그도 프랑스인 아닌가. 볼테르를 바스티유 감옥에 가두자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을 향해 "드골이라고 성깔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전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온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를 '정치 깡패'에 비유했다.
한 장관은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전날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여러 차례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다.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도 하고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에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전날 이들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 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는 "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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