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도 청소했다" FIFA 칭찬만 강조…앞뒤 다른 日, 욱일기 망신은 침묵

조용운 2022. 11. 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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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청소 하나에만 진심이다.

이기든 지든 관중석을 청소한 일본 관중의 모습만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월드컵부터 선수단은 라커룸을, 팬들은 관중석을 청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역시 FI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기든 지든 항상 존경심이 있다. 일본 축구 팬들이 'SaveThePlanet(FIFA의 환경 캠페인)'에 협력해 감사하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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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오로지 청소 하나에만 진심이다. 이기든 지든 관중석을 청소한 일본 관중의 모습만 강조했다.

일본은 지난 27일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졌다.

앞서 전차군단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신바람을 냈던 일본은 과도한 로테이션에 발목잡히면서 16강 진출을 스페인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스페인도 아직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상당히 힘든 3차전이 될 전망이다.

무기력했던 일본 축구와 달리 팬들은 아쉬운 패배에도 경기장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일본은 지난 월드컵부터 선수단은 라커룸을, 팬들은 관중석을 청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독일전에서도 파란색 비닐 봉투에 쓰레기를 주워담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역시 FI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기든 지든 항상 존경심이 있다. 일본 축구 팬들이 'SaveThePlanet(FIFA의 환경 캠페인)'에 협력해 감사하다"고 조명했다. 일본 언론도 FIFA 언급을 빠르게 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일본 팬은 욱일기를 경기장에 걸려다가 대회 관계자에 의해 제지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붉은 줄무늬가 그려진 욱일기는 침략 전쟁에 활용한 제국주의 전범기다. FIFA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플래카드를 엄격히 금지한다. 일본은 전범기를 달려는 행동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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