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레벨스럽게"…레드벨벳, 커리어하이 찍은 '콘셉트퀸' 컴백(종합)

백지은 입력 2022. 11.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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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발랄하게 컴백을 선언했다.

28일 오후 2시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이하 벌스데이)'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슬기는 "솔로와는 다른 색다른 콘셉트로 나왔다. 긴장되고 설렌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3월 발표한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이하 필 마이 리듬)'으로 국내 음반 및 음원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1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 '스프링 퀸'에 등극한 바 있어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실제 '벌스데이'는 27일 기준 선주문량만 71만 2187장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조이는 "깜짝 놀랐다.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린은 "키워드는 상상과 시간여행이다. 앨범 전반에 시간여행에 대한 스토리와 무엇이든 꿈꾸고 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필 마이 리듬'과 '벌스데이' 모두 클래식을 샘플링했다.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우리의 노래가 시간여행의 표현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데뷔 9년차에도 꾸준히 유의미한 기록을 내며 성장해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웬디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과 팬분들이 항상 우리를 믿고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이렇게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최근 느낀 건데 우리 대선배님들. 보아 선배님 유노윤호 선배님 등이 최근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꾸준히 멋지게 활동해주시는 걸 보면서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유노윤호는 "좋은 주파수가 있어 좋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 또 곡이 좋기 때문에 이번에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레드벨벳은 앨범 발매에 앞서 'SMCU : 레드벨벳 - 더 스토리 오브 리브'를 공개했다. 이는 레드벨벳이 선사해 온 다채로운 콘셉트를 기반으로 레드벨벳의 상상세계 속 조력자 리브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포현한 만화다.

조이는 "우리가 그동안 보여드렸던 콘셉트에 동화같은 면들이 많았다. 그런 면을 살려 우리의 음악을 만화로 표현하니까 우리도 재미있고 신선하고 세계관이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9년간의 앨범이 한 눈에 정리될 수 있게 만화로 보니까 이해하기 쉽고 리브를 응원하게 되더라. 앞으로 우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기대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조지거 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댄스곡이다.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웬디는 "노래를 들을 때 첫 느낌이 중요한데 너무 신났다. 우리의 마음을 훔쳤다. '랩소디 인 블루'는 클래식하지만 재즈 선율이나 아기자기한 전주가 특징인 만큼 '벌스데이'만의 발랄한 매력이 잘 살아난 것 같다. 우리만의 키치한 매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보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썼다"고, 조이는 "우리가 발표했던 곡들을 연상시키는 키워드가 가사 곳곳에 숨어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가사 등이 들어가 있다. 그것을 찾아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슬기는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콘셉트다. 두 곡 다 클래식을 샘플링 했지만 무드가 다르다. '필 마이 리듬'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벌스데이'는 키치하고 발랄한 매력을 내려고 노력했다. 이번 곡이 키치해서 레드벨벳만의 신나는 매력이 퍼포먼스에 녹였다. 다채로운 무대 꾸밀 예정이다. '오늘 밤 미라클 월드' 파트에서 뛰어다니는 동작이 너무 귀엽다. 그 부분이 킬링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레드벨벳만의 러브송'에 대해 예리는 "사랑에도 다양한 느낌이 있다. 엉뚱하기도 하고 서늘한 점을 넣어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고 신선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레드벨벳은 '필 마이 리듬'에 이어 '벌스데이'까지 클래식을 샘플링하며 K팝의 클래식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이는 "우리를 항상 든든히 서포트해주시는 SM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매 앨범마다 고민한다.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그중 이번 해에는 클래식 샘플링에 도전해봤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낯설음이 레드벨벳의 색으로 표현되며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으로 도전하고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레드벨벳스러움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연인에게 담담하게 이별을 고하는 내용의 '바이 바이', 좋아하는 상대로 인해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롤러코스터', 거짓말하는 연인의 행적과 증거를 파헤치는 모습을 스릴있게 표현한 '줌', 몽글몽글한 분위기의 '셀러브레이트' 등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음악생을 만날 수 있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웬디는 "'바이바이'는 멤버들 모두 고음을 내기보다는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예리는 "'롤러코스터'는 리브 페스티벌하면 떠오르는 즐거운 축제의 느낌을 잘 표현한 곡이라 무드 샘플러 배경곡으로 쓰게 됐다. 내 최애곡이기도 하고 멤버들 모두 이 노래를 드자마자 좋다고 했다. '셀러브레이트'는 상상을 통한 시간여행이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데 가장 잘 부합하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슬기는 "'줌'을 녹음하기 전 랩처럼 빠르게 불러야 하는 포인트도 많고 발음도 신경써야 해서 걱정을 했었다. 다들 집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녹음이 끝났다. A&R 직원분들도 잘했다고 해주셔서 뿌듯했다"고 소개했다.

레드벨벳은 다채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대체불가 콘셉트 퀸'으로 군림하고 있다.

예리는 "나는 '필 마이 리듬' 콘셉트가 레드벨벳이 그간 해오지 않았던 고전미와 우아함이 잘 드러난, 밸런스가 좋았던 앨범이라 생각한다"고, 슬기는 "우리만의 힙스러움을 잘 표현한 '배드 보이'가 활동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아이린은 "'사이코'가 좋았다"고, 조이는 "'필 마이 리듬'이 최애"라고, 웬디는 "'빨간맛'과 '벌스대이'"라고 꼽았다.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6시 '벌스데이'를 공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아이린은 "올 한해는 많은 도전을 했던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 페스티벌 같은 한 해였다. 앞으로도 레드벨벳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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