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개인 5호 트리플더블’ 모란트, 유니폼 두 벌 입었던 사연

최창환 2022. 11.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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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란트(멤피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멤피스는 모란트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127-123으로 승, 2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모란트는 경기종료 8.1초전 10번째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개인 통산 5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결국 모란트는 경기 도중 유니폼을 한 차례 바꿔입었고,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입었던 유니폼 두 벌을 로즈와 아버지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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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자 모란트(멤피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신승을 안겼다.

모란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5분 15초 동안 27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멤피스는 모란트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127-123으로 승, 2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3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한 건 ‘옥에 티’일 뿐이었다. 모란트는 데릭 로즈와 아이재아 하르텐슈타인 사이를 뚫고 화려한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는 등 탄력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자유투는 12개 가운데 11개를 넣었다. 모란트는 경기종료 8.1초전 10번째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개인 통산 5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에피소드도 있었다. 모란트는 경기에 앞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로즈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할 계획이었다. 로즈는 NBA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MVP로 선정되는 등 탄력, 해결사 능력을 바탕으로 부상 전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은 스타였다. 모란트가 NBA 데뷔할 당시 비슷한 스타일로 가장 많이 거론된 선수이기도 했다.

공교롭게 모란트의 아버지 티 모란트 역시 아들이 계획을 세운 이후 유니폼을 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에 따르면 티 모란트가 NBA 데뷔 후 모란트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국 모란트는 경기 도중 유니폼을 한 차례 바꿔입었고,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입었던 유니폼 두 벌을 로즈와 아버지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모란트는 경기종료 후 “아버지가 달라고 하니 어색했다. ‘이미 선물할 사람이 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결국 아버지에게도 한 벌 드렸다”라며 웃었다.

모란트는 더불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건 놀라운 일이다. 어릴 때부터 여기서 열리는 농구를 보며 자랐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농구장이지 않은가. 오늘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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