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논 이모작 2만3천농가에 직불금 219억 지급

전남도청사.2020.6.1/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논이모작을 재배하는 2만3000농가에 직불금 219억원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사업량 8만5000㏊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다.

논이모작 직불제는 밭작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과 주요 밭작물의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목과 상관없이 농지법상 농지인 논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상작물을 재배한 농가에 지급한다.

대상 농작물은 쌀보리, 밀, 감자 등 식량작물과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이며, 지급단가는 ㏊당 50만원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검증 및 이행점검 등을 거쳐 최근 지급 대상자를 확정, 순차적으로 신청농가 통장에 입금할 예정이다.

정원진 도 식량원예과장은 "논이모작 직불금은 겨울철 논에 보리·밀·귀리 등을 재배토록 함으로써 농한기 농가소득 창출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올해 밀, 조사료를 심어 내년에 시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와 연계하면 1㏊당 250만원의 직불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