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페인 모라타, 역대 6번째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득점 진기록

24일 코스타리카전 이어 28일 독일전에서도 득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가 월드컵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들어가서 골을 넣는 진기록을 썼다.

모라타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9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라타는 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17분 골문으로 침투하던 모라타는 조르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스페인이 후반 38분 독일의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모라타는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모라타는 이번 대회 매서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4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후반 12분 토레스와 교체된 모라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어 스페인의 7-0 대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독일과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득점에 성공,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모라타는 월드컵에서 교체 출전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모라타에 앞서 지오반니 리베라(이탈리아), 루디 푈러(독일), 올렉산드르 자바로프(우크라이나), 리카르도 펠라에스(멕시코),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모라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치에서 출전하더라도 상관없다. 내 유일한 소원은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오직 팀을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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