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2022년 스포츠 영웅 이봉주 헌액식 29일 개최

보스턴 마라톤 우승 당시 이봉주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29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연다.

올해의 스포츠 영웅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로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는 월계관을 썼다.

이어 한국 마라톤 신기록을 세 차례 수립하며 '봉달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봉주는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체육회는 이봉주의 도전 정신과 노고를 높이 인정해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올해 헌액식은 헌액패 수여, 육상 박민주 선수의 편지 낭독, 2018년 스포츠 영웅인 고(故) 김일 평전, 2011년 스포츠 영웅 고 손기정 위인전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TV 유튜브(https://www.youtube.com/c/대한체육회TV)가 헌액식을 생중계한다.

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스포츠 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 행정), 장창선(레슬링) ▲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 행정) ▲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 2017년 차범근(축구) ▲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 2019년 엄홍길(산악) ▲ 2020년 故 조오련(수영) ▲ 2021년 故 김홍빈(산악)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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