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2차전 무승 징크스, 나도 지금 들어...선수들 의식 않을 것"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징크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역대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2차전에 이긴 적이 없다는 건데 2차전 무승 징크스, 이거 오늘 깰 수 있을까요?
[이영표]
솔직히 저는 세 번의 월드컵을 했었고 또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제가 해설을 했었는데 2차전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라고 생각한 건 제가 지금 들어서 알았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선수들은 2차전 징크스에 대해서 크게, 제가 지금 알 정도라고 하면 선수들도 크게 의식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지난 4년 동안 준비했고 갈고 닦았고 그토록 원했던 16강 진출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저는 선수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오늘 승리 가능성은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어떤 팀이 더 끝까지 집중하고 실수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대한민국 팬들이 응원해 주시고 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저는 반드시 오늘 경기 이기고 16강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가나전 2차전 준비하고 있고요. 아직 한 경기를 치른 것에 불과하지만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가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잘 먹히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영표]
일단은 1차전에서는 상당히 호평을 받았었죠.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지난번에 브라질이나 칠레 평가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빌드업 축구를 할 수 있냐라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었는데요. 실제로 우루과이전에서는 오히려 벤투 감독이 추구했던 지난 4년의 그런 끊임없는 도전들이 2차전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나 1차전에서 빌드업 축구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하더라도 2차전도 그럴 것이냐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예를 들어서 일본이 독일을 정말 멋지게 물리쳤지만 코스타리카에 잡힌 것처럼 월드컵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경기가 진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가나 같은 경우에 특징과 득점 패턴은 상대가 소유하고 있는 공, 특히 빌드업을 하는 팀을 상대로 그 볼을 뺏어서 역습을 해서 득점하는 패턴이 상당히 능한 가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조심하면서 오늘 경기를 진행시켜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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