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스포츠영웅 선정…29일 헌액식 개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의 스포츠영웅은 육상인 이봉주(52)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마라톤의 '레전드'다.

또한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차례 수립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날 헌액식은 이봉주에 대한 헌액패 수여, 육상 박민주의 편지 낭독, 그리고 2018 스포츠영웅 김일 평전과 2011 스포츠영웅 손기정 위인전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은 대한체육회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故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조오련(수영) △2021년 故김홍빈(산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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