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합법파업보장법’ 주장에...與 “그런다고 불법이 합법되나”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2. 11.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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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화물연대 파업 질타
“섬뜩한 국가파괴 선동”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불법 행위를 보호하는 노란봉투법에 ‘합법’이라는 말을 붙인다고 불법이 합법이 되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성 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회물연대 총파업의 목표는 분명하다. 섬뜩한 국가파괴 선동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파업 출정식에서 민주노총이 외친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우리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라는 구호를 겨냥한 발언이다.

성 의장은 특히 전국 주요항의 물동량이 평시대비 20% 이하로 감소하고 시멘트 업계의 운송거부 사흘 만에 4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공장이 셧다운되고 사업자 뿐 아니라 일용직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음을 주지시켰다.

아울러 성 의장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경제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의 혈관을 동맥 경화시켜 민주노총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불순한 파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성 의장은 정부와 국민의 단호한 대응만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를 멈출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정은 합법 쟁의는 보호할 것이다”며 “부당·불법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불법이 계속 자행된다면 대한민국에 법에 따른 지배가 지엄하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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