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에 `여의도 4.3배` 미니신도시

이미연 2022. 11. 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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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지구에 청년주택 등 7만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21년 2월 광명·시흥지구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이어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7만 가구 공급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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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자료 국토부

광명·시흥지구에 청년주택 등 7만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3기 신도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공개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이 지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가 촉발된 곳이기도 하다.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광명·시흥지구는 총 1271만㎡(384만평)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면적이 가장 넓다. 여의도에서 12km 떨어져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이곳엔 청년주택 등 7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도시철도 역 인근에는 개발밀도를 높이는 압축도시(Compact-city) 개념을 적용해 역 접근성에 따라 개발밀도를 부여하고,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지 및 업무·문화·지원시설용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지구를 가로지르는 GTX-B 노선이 신설된다.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녹지생태축을 만들고, 수변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광명·시흥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관련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을 승인한 뒤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주택공급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10.26)' 발표 이후 첫 지정되는 지구다.

앞서 국토부는 2021년 2월 광명·시흥지구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이어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7만 가구 공급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발표 일주일 만에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는 신규택지를 넘어 산업단지 개발 등 공공개발 전반으로 번지며 'LH 사태'로 확대됐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의왕·군포·안산 등의 지구들도 순차적으로 지정을 완료해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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