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헬기 추락사고’ 신원미상 여성 2명은 경기 주소지 둔 50대들

이종재 기자 윤왕근 기자 2022. 11.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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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 계도 헬기 추락사고의 사망자 중 신원 미상인 여성 2명에 대한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28일 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5명 중 미확인 인원 2명에 대해 동승탑승차량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5명 중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 부정비사 C씨(25)의 신원은 밝혀졌으나 이들과 함께 발견된 여성 시신 2명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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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락 헬기 탑승자 차량 지문감식 통해 확인
헬기 탑승 이유·상호 관계 조사… DNA 검사결과는 2~3일 뒤 나올 듯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강원도경찰청,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지자체 임차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헬기의 장비 결함 가능성부터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날 현장감식을 진행했다.2022.11.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이종재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 산불 계도 헬기 추락사고의 사망자 중 신원 미상인 여성 2명에 대한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28일 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5명 중 미확인 인원 2명에 대해 동승탑승차량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미확인 인원으로 분류됐던 이들 2명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56세‧53세 여성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헬기 탑승 이유와 사망자 간의 상호 관계는 추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지난 27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를 마친 뒤 추락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 인력 40여 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양양군 제공) 2022.11.27/뉴스1

앞서 이날 오전까지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5명 중 기장 A씨(71), 정비사 B씨(54), 부정비사 C씨(25)의 신원은 밝혀졌으나 이들과 함께 발견된 여성 시신 2명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여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이유는 당초 이들의 비행계획 상 기장 A씨와 정비사 B씨만 탑승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신원미상 여성 2명을 포함한 사망자 5명 전체에 대한 정확한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긴급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지자체 임차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 헬기 동체가 전소되어 있다.2022.11.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사망자 DNA 검사는 2~3일 정도 소요돼 이르면 29~30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음주, 약물 복용 파악 등을 위한 확인이 필요한 만큼 사망자 부검도 진행한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10시50분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 계도 임차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로 인한 불길을 잡고 현장에서 시신 5구를 발견, 수습했다.

사고 헬기는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S-58T 기종(1975년 제작)으로 중형급 헬기다. 사고 당시 이 헬기는 산불예방 활동 차원에서 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지자체 임차 헬기 추락 사고 현장 주변에 헬기 동체 일부가 나뒹굴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헬기의 장비 결함 가능성부터 조종사 실수, 기상여건 등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날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2022.11.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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