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본선 3G 연속 무실점'… 김민재 못 나와도 노려봐야 할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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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디펜더 김민재가 빠질 가망성이 높지만, 그래도 반드시 노려봐야 하는 '대기록'이 있다.
월드컵 본선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한국은 현재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달린다.
사실 2경기 연속 무실점조차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없던 기록이다.
가나전에서 무실점에 성공해 '본선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면, 한국은 자연스럽게 승리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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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핵심 디펜더 김민재가 빠질 가망성이 높지만, 그래도 반드시 노려봐야 하는 '대기록'이 있다. 바로 '3경기 연속 클린시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가나를 상대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차 우루과이전과 같은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상황이며,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다.
월드컵 본선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한국은 현재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달린다. 기록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 독일전부터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어버렸는데, 2골을 넣는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태극 디펜스'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 기록은 4년 뒤인 2022년에도 이어졌다. 한국은 1라운드 우루과이전에서 상대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골대의 은총을 입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의 디펜스는 탄탄했다. 이렇게 한국은 독일-우루과이전을 거치는 본선 매치업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게 됐다.
사실 2경기 연속 무실점조차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없던 기록이다. '4강 신화'를 이룩했던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도, 연거푸 무실점 게임을 풀어갔던 적은 없다. '원정 16강'에 성공한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태극전사들은 항상 '실점을 안고' 싸웠다. 2018년 독일전 클린시트 또한 2010년 그리스전 이후 8년 만에 성공한 무실점이었다.
무실점은 그만큼 어렵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운집하는 자리이기에, 애당초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한다는 게 까다롭다. 그런 가운데 이토록 무실점으로 잘 버텨낸다는 건 대단한 성과다. 만일 가나전에서도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수비력이 상당한 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평가할 만하다.
가나전 선발 라인업에 주축 김민재가 빠진다고 한들, 한국의 끈질긴 수비력이 당장 사라지는 건 아니다. 김민재의 영향력은 분명 크지만, 한국엔 그걸 넘어서는 '4년 동안 다진 조직력'이 있다. 김영권을 비롯해 권경원 혹은 조유민,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까지 가세해 후방의 성벽을 튼실하게 쌓을 수 있다. 아울러 최후방에 위치할 김승규의 선방 능력, 김진수와 김문환 등 풀백들의 물고 늘어지는 수비력까지 기대해도 좋다. 든든하다.
가나전에서 무실점에 성공해 '본선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면, 한국은 자연스럽게 승리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그토록 바라던 16강 진출까지 꿈꿔볼 수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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