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통합우승 이어졌던 홈 개막 4연승 도전

이재범 2022. 11.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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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 LG와 시즌 15번째 경기에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지금까지 시즌 개막과 함께 홈 4연승을 기록한 건 부산 기아 시절인 1997시즌과 2018~2019시즌으로 두 번 있다.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 4연승을 작성한 1997시즌도, 2018~2019시즌도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 4연승을 달린다면 LG에게 1라운드에서 패한 아쉬움도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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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 4연승을 맛볼 수 있을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창원 LG와 시즌 15번째 경기에 나선다. 9승 5패로 고양 캐롯과 공동 2위인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면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2번째로 10승 고지를 밟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열려 개막 10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지금까지 원정 10연전 후 홈 경기를 가진 사례는 없었다.

역대 가장 늦게 홈 팬들과 만남을 가진 현대모비스는 홈 3경기를 모두 이겼다. 만약 LG마저 꺾는다면 홈 개막 4연승을 달린다.

현대모비스가 지금까지 시즌 개막과 함께 홈 4연승을 기록한 건 부산 기아 시절인 1997시즌과 2018~2019시즌으로 두 번 있다.

홈 개막 4연승은 2001~2002시즌부터 부산에서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는 딱 한 번 나온 기록인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통산 홈 승률은 60.4%(388승 254패)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홈 개막전에서는 승률 44.4%(12승 17패)로 저조하다. 최근 9시즌에서는 33.3%(3승 6패)로 더 낮다. 홈 개막전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 홈 개막 연승을 작성할 기회가 적었다.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 4연승을 작성한 1997시즌도, 2018~2019시즌도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1997시즌(홈과 원정, 중립 경기 각각 7경기)에는 홈 7경기를 모두 이겼고, 2018~2019시즌에는 홈 개막 11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4연승은 이에 비해 한참 모자라다.

그럼에도 홈 개막 4연승은 의미 있다.

27일 기준 이번 시즌 리그 전체 홈 승률은 48.6%(35승 37패)로 낮은 편이다. 상위권을 지키는 KGC인삼공사(75.0%, 6승 2패)와 캐롯(71.4%, 5승 2패)이 70% 이상 홈 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홈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다.

더구나 다른 구단보다 원정 경기를 먼저 10경기나 치렀기에 홈에서 많이 이기면 이길수록 현대모비스는 현재 상위권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지난 26일 전주 KCC에게 승리한 뒤 이우석은 “우리가 분위기가 좋다. 팬들이 많으니까 경기를 뛸 때 신난다. 더 집중도 되고, 팬들께서 보시기에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고, 그럼 더 많이 찾아주실 거다. 홈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원정경기는 우리들을 응원하는 팬이 적어서 힘들었다. 홈에서는 응원해주는 팬이 많고 에너지를 받아서 홈 경기가 더 쉽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 4연승을 달린다면 LG에게 1라운드에서 패한 아쉬움도 씻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LG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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