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남동 관저, 미니멀리즘…맥주 안주 없어 땅콩 놓고 얘기해"

임다원 2022. 11. 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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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 참석했던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한남동 관저에 대해 "미니멀리즘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5일 참석한 한남동 관저 만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만찬 중 대화에 대해 "맥주 마시며 하는 얘기들"이라며 술자리 환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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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尹-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분위기 전해
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 참석했던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한남동 관저에 대해 "미니멀리즘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5일 참석한 한남동 관저 만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만찬 메뉴에 대해 "좀 기대했는데 한 몇만 원짜리 한정식이란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윗도리 벗고 넥타이 느슨히 풀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만찬 중 대화에 대해 "맥주 마시며 하는 얘기들"이라며 술자리 환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갔는데 맥주 (안주가) 아무것도 없었다"며 "새로운 거 줄 줄 알았는데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관저 인테리어가 미술관 같았다며 "너무 심플하다",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한 한남동 관저/사진=연합뉴스


현장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찍을 겨를이 없었다는 취지로 "원래 6시 30분에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어 서울 시내가 다 막혔고 저도 간신히 도착했다"며 "김건희 여사로부터 안내도 받고 인테리어 얘기도 들으며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니까, 김 여사가 '그럼 우리 안에 앉아서 기다리죠' 하며 맥주를 놓고, 이런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당시 행사에 대해 "공개적 모임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비대위가 생겨나서, 1차 비대위는 무산됐고 2차 비대위가 법원에 의해 인정돼 정상화됐으니까 얼굴도 모르는 분도 있고 식사나 한번 하자는 분위기였다"며 "이태원 참사 때문에 (모임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당일 만찬에서 오고 간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사진' 논란에 대한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 요소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전혀 못 마시고 저녁 식사에서 반주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이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이 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해당 환아가) 곧 국내에 와서 심장병 치료 받는다고 그러던데 캄보디아는 왜 가지, 뭐 이런 얘기들이 농담 수준으로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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